90년 6월 11일에 출생하여 반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장현진 군은 지난 1월5일부터 시작된 제5차 태국단기선교사로 참여하여 치앙라이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3일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경 성경학교 활동중 강가에서 젊은 생명을 마감, 순교하였습니다.
8.27. 박원식 목사님의 태국 선교사 파송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8.28. 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파송 교회가 작은 교회였는데, 참석자들이 다들 차례로 나와 포옹하면서 선교사와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기드문 믿음의 종이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완주 선교사님이 가족과 함께 7.1(토)에 선교관에서 숙박하였고, 다음날 주일에 쌍아오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교인들과 인사 하였고, 교인으로 등록 하였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내에 놀라운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교사님과 가족들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장현진 선교사님! 아버님 ! 게시판에서 늘 하나님앞에서 아들을 그리워하고, 때로는 피보다 더 진한 통곡으로 기도하시는 참으로 믿음으로 다듬어진 인격의에 글을 대할때마다 머리가 숙여지고, 진심으로 간절한 기도를 하게됩니다. 존경에 박수와 아들을 선교사로 만드신 찬란함에 많이 본 받고 배우렴니다.
이제야 선교사님의 게시판에 글을 적습니다. 전에는 선교사님 앞에 서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대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태국 땅에서 선교사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부족한 종과 가족이 가는 곳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태국 민족 가슴 가슴마다 순교자의 피를 심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교회앞에 도서관앞에 세워진 선교사님을 바라봅니다. 어린 나이지만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한신 교회의 깃발을 들고 예수님 증거하러 갔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너무도 자랑스러운 데, 너무도 사랑스러운 데, 그래서 감사한 데, .... 눈물은 멈추질 않습니다.
태국 현지 쌍아오마을에 선교관이 세워졌습니다(4.11). 그곳에 십자가가 올려졌습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로님과 김완주 목사님이 현지에 가서 이룩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역력했습니다. 이제야 아들에게 면목이 서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친구 명희야! 오늘이 벌써 하나님께서 현진이를 데려가신 지 2년째 되는 날이구나. 현진이는 하나님과 가족들과 친구들 성도들을 잇는 가교의 역활을 하고 있구나! 우리 예수님처럼, 현진이가 참된 생명으로 영원히 살아있음을 감사한다. 너도 건강하고 주님과 더욱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장현진! 그대는 태국선교의 꿈을 안고 단기선교에 갔다가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에 따라서 고귀한 생명으로 썩는 밀알이 되어 태국선교의 큰 터전을 이루게 되었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보내고 애통해 하시는 할머니, 어머니, 아빠의 지난 2년간의 세월은 꿈꾸는 사람처럼 지내셨으리라. 이제 며칠있으면 그대의 2주기를 맞이하여 애통해하는 모든 사람들의 뜨거운
현진아, 전에 태국소리만 들으면 머리가 돌아버리고 니 생각이 나서 울꺼 같았는데.. 지금은 TV에서 태국소리가 나오면 다시 한번 보게된다. 태국선교가 빨리 이루어져야 할텐데.. 그래야 네 이름이 더욱 빛이 날텐데.. 너는 착하고 좋은 동생이었어. 현진아, 정말 보고싶구나. 보고싶다.. 보고싶어..
현진아, 지금 니가 있다면 키가 더 컸을텐데.. 욱이도 많이 컸어. 지금 우리 같이 만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을 해 본다.. 나는 가끔 너와 같이 용인에버랜드에서 놀았던 생각이 난다. 너하고 나는 놀이기구타는 취향이 너무나 똑같았지. 외삼촌께서 이번에도 태국에 가신다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