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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예배 영상 2020.04.16중등부

 

 

(유튜브에서 한신교회 중등부를 검색하세요)

 

요한복음 21장은 부활 이후 예수님이 세 번째로 나타나신 장면을 그리고 있으며 부활 이후의 교회 시대에 사도들이 해야 할 사역에 대해 잘 보여준다.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앞에서 도망쳤던 부족한 제자들을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부르시고, 사명을 주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수님은 절망하고 실의에 빠진 제자들을 찾아가 위로와 힘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생긴 일 

  예수님이 죽으신 후, 고향으로 돌아간 베드로와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 또 다른 제자 둘은 디베랴 바다에서 밤새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날이 밝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 계셨지만 제자들 중 누구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침이 다 밝을 때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제자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 말씀에 따랐고,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았다. 예수님이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던 그 장면이 이곳 디베랴 바닷가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드디어 제자들은 이 말씀을 하신 분이 예수님임을 알아챘다.

 그러자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물로 뛰어들어 예수님에게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러나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베드로는 예수님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예수님도 베드로에게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숯불

 ​예수님은 숯불을 피워놓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하고 계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청하셨다. 밤새 추위와 싸우며 물고기를 잡았던 제자들에게 따뜻한 환대였을 것이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이 피워놓으신 '숯불'을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던 현장인 가야바 법정에서 피워놓았던 숯불과 같은 단어로 사용한다. 이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예수님은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셨던 일과, 떡과 음식을 나누었던 최후의 만찬,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했던 가야바 법정에서의 일까지, 제자들 앞에서 재현하고 계셨더 것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식사를 마치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질문하셨다. 예수님은 여기서 일부러 제자가 된 뒤 붙여주신 '베드로'라는 이름 대신 그의 옛 이름 '시몬'을 사용하셨다. 베드로는 "주님 그렇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했고 주님은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베드로에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세 번 고백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베드로는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다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셨다. 베드로의 세 번의 고백은 세 번의 허물을 덮었으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귀한 사명을 주셨다.

 

그 후 베드로는

​ 그후 베드로는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님을 위해 일하고, 사랑으로 주님의 양들을 섬기다가 거룩하게 순교했다. 그는 더 이상 예수님을 부인했던 시몬이 아니라 예수님이 회복시켜주신 사랑의 사도 베드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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