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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예배영상 2020.04.04중등부

 

 

제목: 고난과 영광의 길

성경 본문: 요한복음 19:28-30절

https://youtu.be/k8qjzWhQtWI  <-링크 주소입니다.

 

요한복음은 특별히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매우 자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를 피하실 수 있었지만 인류의 대속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피하실 수 있었지만 인류의 대속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음을 많은 지면을 할애해 강조하고 있다.

 

체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주의 목요일, 제자들과의 세족식과 만찬을 마치신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로마 주둔군의 지휘관과 군인, 산헤드린의 군사들, 성전의 군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들이 찾는 사람이 '나사렛 사람 예수'임을 아신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라고 대답하시고, 순순히 그들을 따라가셨다. 이로써 십자가의 길이 시작되었다.

 

빌라도의 심문

빌라도는 신성 모독죄로 잡혀 오신 예수님에게 세 번에 걸쳐 무죄를 선언한다. 빌라도는 예수가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한다는 고발에 대해 무엇이든 변론하라고 예수님을 다그치지만 예수님은 빌라도의 심문에 응하지 않으셨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 하였으나 유대인들은 빌라도가 예수를 용서한다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며 가이사에게 반역하는 것이라며 압박했다. 빌라도는 결국 예수님께 십자가 처형을 언도한다.

 

십자가 형벌

십자가형은 가장 혹독한 사형법으로 로마인에게는 허용하지 않을 만큼 잔인한 처형법이었다. 그것은 가장 고통스럽고 동시에 가장 수치스럽게 죽음에 이르는 처형이었다. 모든 근육이 극도로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순전히 고통만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생명이 사그러질 때까지, 오직 손과 발에 박힌 못의 힘만으로 무기력한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매달려 있을 때의 끔찍한 고통과 괴로움을 상상해보자. 예수님의 고통은 시편 기자가 예언했던 바로 그 비참함과 괴로움이었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서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십자가에 달리심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을 그림처럼 자세히 보여준다. 골고다 언덕의 중앙에 세워진 예수님의 십자가 양쪽에는 역시 십자가형을 받은 두 강도가 있다. 군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의 옷을 누가 가져갈지 제비를 뽑고 있고, 예수님을 사랑하던 여인들은 슬픔에 가득 차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그 마음이 칼로 찌르는 것 같았을 어머니 마리아도 애통해 하며 십자가 아래 서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어머니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프셨을 것이다.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

보라 네 어머니라

어머니 마리아의 아픔을 잘 아신 예수님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원하셨고 예수님은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셨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고통의 순간에도 남겨질 어머니를 생각하며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신 것은 마리아를 큰 고통 속에 남겨두고 떠나는 아들의 아타까운 마음의 표현이었다.

 

내가 목마르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고통 속에서 내가 목마르다고 외치셨고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그릇에 가득 담긴 신 포도주를 내밀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외침은 단순히 통증과 육체적 갈증 때문만은 아니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끝까지 이루고자 하셨던 예수님의 갈망이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내민 신 포도주를 받으신다. 이 신 포도주는 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해갈을 위한 포도주였다. 성경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 두 번에 걸쳐 포도주를 내민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기록된 첫 번째 포도주는 당시 진통제로 쓰였던 쓸개 탄 포도주로 예수님은 이것을 거절하셨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기록된 두번째 신 포도주는 받으셨다. 예수님이 받으신 신 포도주는 포도초의 일종을 심한 갈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병사들이 자주 마시던 것이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준비하신 모든 구원의 약속들을 이루셨다. 구약의 모든 예언이 십자가 위에서 성취되었고 인류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사역은 완성되었다. 유월절 양을 잡아 예배하는 기간에 예수님은 자신을 한 마리 어린 양으로 삼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셨고, 모든 인류는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단번에 이 모든 일을 마치셨고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죽으심과 장사

예수님은 유월절 전날 제 육시 낮 12시 쯤 운명하셨다. 백성들은 유월절 명절에 시체를 달아두지 않으려고 다리를 꺾어 시체들을 치워 줄 것을 요청한다. 당시에는 쇠몽치로 범죄자의 다리를 부러뜨려 죽음을 촉진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된 유월절 양으로 죽으셨기 때문에 유월절 양에 관한 규정 처럼 뼈가 꺽이지 않으셨다. 군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고  거기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믿음의 눈으로 보았을 때 예수님이 흘리신 피와 물은 구원의 능력의 상징이며, 생명과 성령의 상징이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마지막 생명을 우리에게 부어주셨다.

 

십자가에 참여하기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기 위해서 우리도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주님의 죽으심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삶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려면, 우리는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를 주님을 위해 기꺼이 질 수 았어야 한다. 또한 우리 삶의 모든 영역 속에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 희생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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