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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예배 영상 2020.07.07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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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는 친구에 대한 사랑과 동경이 커지며, 또래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다. 그만큼 청소년기의 우정은 청소년들의 삶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학업에 대한 부담에 짓눌려 있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우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은 교사들이 줄 수 있는 큰 선물이다. 성경 속의 이상적인 친구관계인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을 키워나갈 좋은 본을 찾아보자.

 

​ 친구과 된 다윗과 요나단(삼상 18:1-4)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윗이 사울에게 골리앗의 머리를 바치러 왔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단번에 다윗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다. 큰 공을 세운 다윗이 사울의 왕궁에 거하게 되면서,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 마음을 나누며 깊이 사랑하는 친구가 되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였고, 이 둘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서로를 돕기로 언약을 맺는다. 요나단은 이 언약의 증거로 다윗에게 자신의 옷과 칼과 활과 허리띠를 주었다. 요나단은 자신의 물건들을 아낌없이 줌으로써 다윗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한 것이다.

 

  다윗의 위기(삼상 18:5-20:34)

 그러나 사울의 군대 사령관이 된 다윗에 대한 백성의 칭송이 높아지자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였고, 급기야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다윗을 보며 왕위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다윗을 질투하고 괴로워할 때 그를 위해 연주하고 있던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지기까지 하였다.

 결국 사울은 부하들을 시켜 다윗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요나단은 다윗을 숨게 한다. 그리고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을 찾아가 다윗의 충성심과 전쟁에서의 승리를 상기시키며 다윗을 죽이지 말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나단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심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또 한 번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진다. 급히 도망친 다윗은 요나단을 찾아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요나단은 사울의 본심을 알아보기로 한다.

 마침 다음날은 매년 사울의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월삭이 시작하는 날이었다. 요나단은 그 자리에 다윗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본 사울의 반응을 살피며 다윗에 대한 사울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이 없다는 사실에 격분하면서 요나단까지 죽이려 한다. 이에 요나단은 다윗을 대피시키기로 결심한다.

 

 ​요나단의 도움과 언약(삼상 20:35-42)

 ​요나단은 곧 다윗과 미리 암호를 짜둔 대로 심부름꾼 아이를 데리고 사냥하는 척 나와 화살을 쏘았다. 이들은 사전에 사울이 다윗을 죽일 생각이 없다면 화살을 목표물에 못 미치게 쏘고,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했다면 목표물보다 멀리 쏘기로 약속했었다. 화살을 멀리 쏜 요나단은 심부름꾼 아이를 돌려보내고 다윗과 만나 사울의 본심을 전하면서 다윗이 도망할 수 있게 돕는다.

 비록 아버지인 사울은 다윗을 미워하여 죽이려 하였으나 요나단은 친구 다윗을 배반하지 않고 생명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다윗 또한 이후의 여러 사건 속에서 요나단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사랑과 친절을 보이며 우정의 언약을 지켜나간다.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의 특징

 ​1. 헌신: ​다윗과 요나단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서로에게 진실하고 성실하기로 약속하였고, 이 약속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요나단은 그의 갑옷과 칼을 포함한 가장 보배로운 것을 다윗에게 주었다. 요나단은 다윗이 가장 어려울 때 이 약속을 지킴으로써 아름 다운 우정에 헌신하였다.

 

​ 2. 신의: ​다윗이 사울의 시기 때문에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요나단은 아버지 앞에서 다윗을 변호하였고, 결국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 하자 다윗에게 그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그의 신의를 증명했다. 아버지의 대적이 된 다윗을 지켜주는 일은 자신의 신변에도 위협이 되는 일이었지만, 그는 끝까지 다윗과의 신의를 지켰던 것이다. 다윗도 후에 왕이 되었을 때 요나단이 전쟁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내어 은총을 베푸는 등 끝까지 신의를 지켰다.

 

 3.존경:  친밀한 우정에서 상대에 대한 존경심은 매우 중요하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이었지만 목동 다윗을 존중했고 특별한 존재로 여겼다. 다윗 역시 요나단을 '큰 용사'로 생각했으며 사울에게 위협을 당했을 때, 요나단의 아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을 찾아가 의논할 정도로 그를 의지하고 믿었다.

 

 ​4. 사랑: ​성경은 여러 차례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으며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다"고 기록한다. 다윗과 요나단이 그러했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또한 친구를 사랑해야 한다.

 

 ​진정한 우정을 위한 대가

 ​다윗과 요나단은 그들의 우정을 위해 대가를 치렀다. 그들은 자신의 안위보다 친구의 안전을 더욱 배려했고, 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헌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진정한 우정은 우연히 생기거나 저절로 돈독해지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우정을 가꾸기 위해 우리는 다윗과 요나단처럼 결단하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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