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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예배 영상 2020.07.15중등부

 

 

중풍병자의 네 친구

 

(유튜브 한신교회 중등부 검색하시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중등부 실시간 스트리밍 주소

 https://youtu.be/H-CRfAUxCew

 

  그리스도인 청소년으로서 가꿔나가야 할 우정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사랑을 통한 기쁨, 친교를 통한 만족 등 우정을 통해 얻는 수많은 유익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로 서로를 이끌어주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인 친구들로서 우리는 서로 어려울 때 물리적 필요만 채워주는 우정을 넘어서 영적 돌봄과 사랑을 베푸는 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풍병자의 네 친구 이야기는 이러한 영적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를 통해 우리도 친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끌어주는 믿음의 친구들이 되어보자.

 

 ​중풍병자의 네 친구

 ​누가복음 5:17-26에는 예수님이 갈릴리와 유대, 예루살렘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을 가르치고, 병 고치는 사역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한 '중풍병자'의 '네 친구들'은 병으로 꼼짝할 수 없는 친구를 침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려간다. 그러나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이 계신 집 앞에 모여 있어 더 이상 나아갈 길을 얻지 못한 친구들은 고민하다가 지붕 위를 뜯어 침상을 내리기로 결심한다.

 당시 유대지역의 건물들은 대체로 나뭇가지를 엮어 점토를 발라 만든 지붕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수리를 해야 했으므로 외부에서 지붕에 올라가는 층계가 있었다. 중풍병자의 네 친구는 용기와 집요함으로 지붕 위로 올라가 조심스럽게 점토와 나뭇가지를 뜯어내고 예수님 앞에 친구를 뉘인 침상을 내려보냈다. 이들은 예수님께 나아갈 '길이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이런 친구들의 수고와 헌신, 용기와 믿음으로 중풍병자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회복

 ​예수님이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계셨을 때, 갑자기 지붕 뚫는 소리가 나고 먼지와 함께 침상이 내려왔을 때 사람들이 느꼈을 당황스러움을 상상해보자. 영문을 몰라 놀라는 사람, 지붕이 망가진 것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친구를 고쳐주기를 간구하는 네 친구의 용기와 집요함, 그리고 '믿음'을 보시고(눅 5:20)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명하신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환자 자신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믿음을 통해 죽은 것과 같았던 한 사람이 회복되었음을 볼 수 있다. 회복을 원하는 중풍병자는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친구들의 믿음을 통해 회복케 된 것이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병의 치유'뿐 아니라 '죄사함' 즉, 구원까지 선물로 주셨다. 중풍병자는 곧 기뻐하며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그의 옆에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향하는 친구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우정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우리의 우정도 다르지 않다. 혹 주변에 영적으로 병들어 움직일 수 없는 '중풍병자와 같은' 친구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도 중풍병자의 '네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 하나님께 나아갈 힘조차 없는 친구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대신 나아가는 중보기도의 역할을 감당하거나, 직접 은혜받을 수 있는 자리로 이끌어줄 수 있다.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네 친구들의 '담대한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치유해주신 것처럼 우리의 친구를 회복시켜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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