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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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신앙생활을 하거나, 믿지 않는 가족이 있는 학생들에게 부모나 형제자매의 구원은 매우 절실한 문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가족을 전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가장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도리어 전도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믿지 않는 가족이 믿는 가족의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의 괴리를 보며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언젠가는 가겠다"며 미루기도 한다. 이렇듯 쉽지 않은 가족 구원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가족의 구원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롬 9:1-3)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결정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복음의 사도가 되었다. 그러나 복음을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이방인들과는 달리, 동족인 유대인은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복음을 배척하는 것을 보고 크게 근심한다. 로마서 9:1-5에는 구원의 길을 거절하는 동족에 대한 바울의 안타까움이 잘 드러난다. 바울은 자기 골육인 유대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구원을 단념하겠다고 말할 정도 였다.(3절). 그만큼 바울은 자신의 골육 친척의 구원을 간절히 소원했다.

 ​믿지 않는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고전 7:14-16)

 ​고린도전서 7장은 바울이 믿지 않는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쓴 내용이다. 고린도교회에는 결혼 후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이 믿지 않는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대두되고 있었다. 바울은 이에 대해 "배우자 한쪽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서로 이혼하는 것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권면하고 있다. 왜냐하면 믿음을 가진 배우자로 인해 믿지 않는 배우자가 구원 얻을 가능성이 있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맺은 관계가 그들의 가족을 정결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떤 기도를 해야 좋을까?(골 4:2-4)

 ​골로새서 4:3은 바울이 전도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부분으로 우리가 가족을 전도하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려준다.

 우리는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가족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전도가 어렵지만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기를 간구하면서 매일 매일 전도의 기회를 찾고, 믿지 않는 가족을 사랑과 인내로 섬긴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이다.

 ​가족 전도를 위한 실천 방법

 ​1단계: 관계를 회복하라!​ 관계가 좋지 않은 가족에게는 아무리 복음을 소개하려 해도 마음의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역효과가 일어나기 쉽다. 대개 믿음이 없는 가족은 예수님을 믿는 가족에 대해 감정적인 장벽을 느끼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이라면, 학업이나 가족 모임을 소중히 여기고 교회 활동시간도 균형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2단계: 믿음을 고백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라!​ 먼저 자신의 믿음을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다면, 고백의 순간을 놓치지 말고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3단계: 효과적인 전도 집회에 초청하라! ​ 가족이라 해도 교회에 출석하겠다며 먼저 요청하는 경유는 드물다. 따라서 전도 대상 가족이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을 때 담대하고 끈기 있게 효과적인 전도 집회(이웃 초청 예배 등)에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