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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예배 영상 2020.06.24중등부

 

 헤어진 가정

https://youtu.be/M9wxHsqnejQ

 

 깨어진 가정의 문제 

 가족 구성원의 죽음이나 이혼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가족이 뿔뿔히 흩어지게 되면 누구나 상실감,절망,분노,죄의식 등을 느끼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가정이 깨질 때, 자신이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죄의식을 갖게 된다. 또는 나쁜 결과를 막지 못했다는 절망감을 느끼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분노하기도 한다. 또 가족의 일원이 죽거나 질병으로 고통을 받을 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적의를 드러내며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분노와 원망의 단계를 지나면, 철저한 절망과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깨어진 가정의 문제는 학생들의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파괴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다룰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러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돌볼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 일어난 슬픔

 ​룻기는 사사시대, 유대에 찾아온 무서운 흉년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모압으로 이주한 유대인 엘리멜렉과 나오미 가정의 이야기이다. 모압에 정착한 후 두 아들은 모압 여인 오르바와 룻을 만나 결혼하지만, 가장 엘리멜렉이 죽고, 뒤이어 두 아들마저 죽으면서 가족 해체의 위기를 맞게 된다.

 두 아들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에 남겨진 나오미는 유대의 기근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유대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두 며느리를 불러 자기 살 길을 찾아 떠날 것을 권고한다. 이에 오르바는 나오미를 떠나지만 룻은 나오미와 함께 유대로 가기로 한다. 룻은 이방 여안이었지만,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을 때, 시어머니 나오미의 하나님을 자신이 믿고 의지할 대상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룻은 달랐다(룻 1:17)

 ​나오미와 룻이 유대로 돌아오자 고향 사람들은 그녀를 기쁘게 맞이했지만, 정작 나오미는 자신의 상황을 원망하며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룻은 슬퍼하고 원망하는 대신 어머니를 돌보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새롭게 부여된 가장의 역할에 충실했다. 생계를 위해 룻은 농장의 일꾼들에게 희롱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이삭줍기에 나섰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의 명령(레 19:9-10)에 따라 과부나 고아처럼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추수하며 떨어진 곡식 낟앋을 주워가도록 배려해주는 풍습이 있었다.

 룻이 이삭줍기를 나갔던 곳은, 그 지방의 유력자(부호) 보아스의 밭이었다. 보아스는 이미 룻의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으므로 친절을 베풀어 룻을 농장의 일꾼들로부터 지켜주고 곡식을 충분히 가지고 돌아가도록 도와주었다.

 이 일에 대해 들은 나오미는 보아스가 나오미의 가계를 잇기 위해 룻과 결혼할 권리를 가진 친척(수혼제도, 신25:5)임을 떠올리고 룻과 보아스를 결혼시키기로 한다. 룻은 어머니 나오미의 말에 순종하였고, 보아스도 자신이 나오미의 기업 무를 자임을 받아들여 룻과 결혼한다. 이로써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나오미도 가계를 이을 손자 오벳을 얻게 되었으며, 룻의 이름은 그리스도의 계보(예수님은 다윗의 자손, 마1:5)에 등장하는 축복의 이름이 되었다.

 

 룻의 가정에 일어난 기적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가정이 깨어질 때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을 느낀다. 그러나 룻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고, 남은 가족 구성원이 각자 맡은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고 신실하게 서로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확신하고 의지한다면, 보아스가 룻에게 했던 축복의 말처럼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우리에게 온전한 상을 주시며 놀라운 축복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룻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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