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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예배 영상 2020.11.26중등부

 

 

 

 

 

 

 

 

순종의 믿음

 

 

 

https://youtu.be/phTHNZNcZAw

 

 

 

​ 사​가랴와 마리아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수태과정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메신저 가브리엘 천사는 나이 많은 제사장 사가랴에게는 세례요한의 탄생을 예고했고, 처녀 마리아에게는 특별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했다. 사가랴는 제사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소에 들어갔다가 천사를 만나 특별한 소식을 듣지만 그 말을 믿지 못했고, 가브리엘은 그에게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벙어리가 되는 벌을 내렸다. 그러나 마리아는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예수님이 잉태될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예고를 믿고 그 일을 준비했다.

 

 ​마리아의 순종

 ​세례 요한이 잉태되고 6개월이 지났을 때 가브리엘은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를 만나기 위해' 나사렛으로 갔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시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순결한 여인'으로 요셉과 정혼한 사이였다.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지면 음행죄로 죽임을 당하거나 정혼자 요셉에게 버림받을 수 도 있었기 때문에 가브리엘의 예고는 마리아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는 가브리엘의 메시지를 듣고 마리아는 곧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대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마리아는 "주신 말씀 그대로 순종"하기로 결단한다.

 

 ​어떻게 순종할 수 있었을까?

 ​마리아가 하나님의 메시지에 순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마리아에게 '메시야에 대한 기다림의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리아는 언젠가 메시야가 오실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가 잉태할 아기가 '다윗의 왕좌를 이어갈', '야곱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메시야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자신의 삶과 미래보다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컸기에 마리아는 마땅히 순종할 수 있었다.

 둘째, 마리아는 하나님을 경외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을 신뢰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 복된 일임을 알았고,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을 믿었다.

 셋째,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아멘 하겠다"라는 순종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부를 만큼 마리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했으며, 어떤 일이든 당연히 주인의 뜻에 맡긴다는 놀라운 믿음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에게 예수님이 불가능해보이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부탁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부르심에 대해 우리도 마리아와 같은 태도로 즉각 순종할 수 있을까?

 마리아는 부르심에 '즉각 순종' 했다. 지체하거나 망설이지 않았고, 손익을 계산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었으므로 천사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신뢰했으며, 자신을 '주의 여종'으로 여겼기에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수 있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거룩한 성령을 도우심을 구하며 "주의 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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