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게시판

전체메뉴
3월 28일 예배 영상 2021.03.23중등부

 

가상칠언

https://youtu.be/Aczqi2sqZds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남긴 마지막 일곱 마디의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자.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순절의 정점에서 가상칠언을 묵상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의 은혜를 만나보자.

 

​가상일언. 용서와 화해의 말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기를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를 팔았던 가룟 유다,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했던 베드로, 정당한 판결을 포기하고 군중에게 예수님을 내어주었던 빌라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라고 소리치던 대제사장들과 군중을 위해 예수님은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고 또 저들을 용서하셨다.

 

​가상이언. 구원의 말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성육신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순간에도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 중 참회하는 한 영혼을 구원하셨다.

 

​가상삼언. 사랑의 말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세 번째 말씀은 십자가 아래에서 자기를 지켜보던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시는 말씀이다. 홀로 남겨질 어머니 마리아를 염려하신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맡겼고, 요한은 그때부터 마리아를 자기 집에 평생 모시고(요 19:27) 사랑하였다.

 

​가상사언. 죄의 형벌, 하나님의 침묵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가장 외로우셨을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 외면과 버림을 당하셨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롬 6:23). 인간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 죄의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하나님은 그 희생야을 하나뿐인 독생자로 결정하셨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 사실을 예언하셨다.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는 온 세상의 죄를 지고 계셨던 아들을 향해 침묵하셨다. 하지만 십자가로 인해 구원의 문은 활짝 열렸고,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친히 구원의 문이요 길이 되어 주셨다(요 14:6).

 

​가상오언. 고통의 말씀

​"내가 목마르다"(요 19:28).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의 절정에서 토해 내신 말씀이다. 오전 아홉 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여섯 시간을 매달려 계셨다. 심장이 압박되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온몸과 신경을 짓눌렀다. 물과 피는 이미 몸 밖으로 다 흘러나갔다. 주님은 마침내 "내가 목마르다"고 절규하셨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셨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사람으로 태어나셨다. 그러므로 인간이 느끼는 모든 육체적인 고통을 동일하게 느끼셨다. 나의 죄악을 용서하기 위해 예수님은 고통당하셔야만 했다.

 

 ​가상육언. 성취의 말씀

​"다 이루었다"(요 19:30).

 예수님은 죽음의 문턱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성취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성취하셨다는 것인가?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셨고 숨을 거두셨다. 바로 그 순간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우리는 이 구원을 믿음으로, 선물로 받아들이면 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고 표현하였다. 우리는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된 것이다.

 

​가상칠언. 위탁의 말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일곱 번째 말씀은 주님의 마지막 기도였다. 사실 이 말씀은 시편 31:5의 인용구이다. 이 기도는 다윗이 맨 처음 드린 기도였다. 다윗은 인생의 역경과 절망 속에서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기도하곤 하였다. 예수님께서도 죽음의 순간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날마다 순간마다 아버지와의 교제 속에서 사셨다. 주님은 한평생 아버지를 부르며 아버지의 뜻대로 사셨다. 예수님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셨다. 그리고 영혼을 아버지께 위탁하셨다. 왜냐하면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보호를 확신하셨다. 자신의 영혼을 받으시고 삼 일 후에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실 것을 확신하셨다.

비밀번호 입력

한신교회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보호를 위하여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