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게시판

전체메뉴
3월 21일 예배 영상 2021.03.16중등부


흔들수 없는 결심

https://youtu.be/FKGP8S_Wsco


​ 예루살렘 성문 앞에서

​마침내 때가 이르렀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을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였고 감람산 근처 벳바게에 도착하였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데려온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심으로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뉘 새끼니라"(슥9:9)는 예언을 성취하셨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과 행하신 기적들을 통해 나사렛 예수를 그토록 고대하던 메시야로 확신하게 되었다. 당시 로마제국의 식민 지배 아래 있던 이스라엘은 언젠가 메시야가 로마제국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을 이루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사람들은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뭇가지를 흔들며 환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서도 그저 묵묵히 어린 나귀에게 몸을 맡긴 채 길을 나아가셨다.

 

 ​빌라도 앞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마친 후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대제사장들이 보낸 군사들에게 붙잡혔다. 사형 선고를 내릴 권한이 없었던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다. 총독 빌라도는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죄명으로 붙잡혀 온 예수라는 젊은이를 만났으나 오고간 몇 마디의 짧은 대화만으로도 그에게 아무런 죄가 없음을 직감했다. 빌라도의 아내도 예수를 풀어주라고 하였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유월절과 같은 큰 명절이 되면 총독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에 따라 죄인 한 사람을 풀어주는 전통이 있었다. 빌라도는 이 전통을 이용하여 예수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사람들을 선동해 '바라바'라는 죄인을 풀어주었다.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라고 예수님을 찬양하던 사람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난 군중의 외침 속에서도 그저 묵묵히 하나님이 계획하신 십자가를 향해 나아갔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

 

 ​흔들 수 없는 결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환희에 찬 무리의 찬양에서도, 성난 군중의 외침에서도 예수님께서 흔들리지 않으셨던 이유는 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는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의심하는가? 우리를 흔드는 수많은 것들 속에서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셨던 예수님의 기도, 그분의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거스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다.​ 

 

비밀번호 입력

한신교회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보호를 위하여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