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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예배 영상 2021.03.02중등부

 

 

거절당한 예수님


https://youtu.be/xN1tPcWS4Mw

 


 

 

​ 예수님의 자서전

 '사악한 포도원 농부'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인 마가복음 12장의 말씀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익숙했던 이사야서 5:1-7을 인용한 말씀이었다. 이 비유에서 나타나는 포도원 주인과 포도원을 맡은 종들의 이야기는 당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을 이끌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신을 섬기는 영적 간음의 행위를 수도 없이 반복하였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들의 죄악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였으나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백성들은 선지자들과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거부하였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마 23:37)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포도원 비유는 '예수님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포도원 비유에서 종들에게 죽임을 당한 주인의 아들처럼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내셨고, 그들은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이 비유의 절정은 하나님께서 결국 승리하신다는 확신이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이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다는 은혜의 언약이다.

 

 ​양심의 가책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포도원 비유가 자신들을 향해 하는 말씀임을 알고 있었다. 이사야서 5장에서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을,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사악한 포도원 농부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매를 맞고 모욕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까지 당한 종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죽여서 포도원 밖으로 내던져진 포도원 주인의 아들은 유대인의 손으로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포도원 농부들에 대한 포도원 주인의 분노와 포도원의 파괴는 ad 70년에 닫친 예루살렘의 파괴를 가라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비유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리라는 예언이다.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에게 그들만의 특권이 이방인들에게 넘겨진다는 이 비유의 결말은 충격이었다. 그들은 예수를 잡아 죽이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차지 않았으므로 예수를 잡지 못하고 주변의 무리를 두려워하며 사라졌다.

 

 ​포도원 비유의 교훈

 1) 하나님은 관대한 분이시다.

 포도원에는 포도원 농부들이 일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관대한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낸다.

 

 2)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시다.

 포도원 주인은 멀리 떠났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지만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허락하셨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3) 하나님은 오래 참으신다.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 농부들이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거부하고 죽이기까지 하였다.

 

 4)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하나님은 인간들이 망쳐놓은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였고, 자기들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였다.

 

 ​5)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

 ​사람들의 반복되는 배척과 반역은 결국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을 불러일으킨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면 심판을 면할 수 없다.

 

 ​모퉁이 돌, 예수 그리스도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역한 인류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다(막12:10).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1-12)라고 기록되었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 언약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크고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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