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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중등부 예배 2021.05.21중등부







거룩한 거절

https://youtu.be/5xhkzmiaq0o


친구 따라 세상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 중 하나가 거룩한 삶, 곧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삶이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삶의 방식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특히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들로 유혹하고 강권할 때는 더욱 그렇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그들은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누군가가 강요하면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강요나 강압에 의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거나 생각이 바뀌어서가 아니다.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고 주장할 힘과 용기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룩한 거절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무조건 '네'라고 긍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수님의 말씀과 위배될 때는 담대하게 '아니요'라고 의사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거룩한 거절'이라 한다. 물론 거절로 인해 부모님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깨질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위협적인 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헤롭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살다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때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위한 긍정이 아닌 예수를 위한 거룩한 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베드로와 요한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제잗릉느 예루살렘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다. 마침내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던 중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였다.

 얼마 후 베드로와 요한은 평소대로 오후 세 시에 성전에 기도하러 갔다. 그 때 '아름다운 문'이라는 성전 문 곁에 걷지 못하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베드로는 이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치고, 이 기적을 본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였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행 3:6-10).

 

​복음을 싫어하는 사람들

​베드로와 요한이 한창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제사장들과 성전을 맡은 자들과 사두개인들이 죽은 자의 부활과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두 사도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리고 이튿날 베드로와 요한을 공회 가운데 세우고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라고 심문하였다. 대제사장들과 유대의 지도자들과 장로들, 율법학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막고자 트집을 잡으려 하였다. 그러나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잇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어 "공회에서 나가라"고 했다.

 

박해와 거절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마라고 엄중히 경고하였다. 그 때 베드로와 요한은 이렇게 말하며 종교 지도자들의 경고와 명령을 거절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 중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느 것이 더 옳은 것인지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행 4:19-20, 쉬운성경),

 

이 사건이 있은 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탄압은 더욱 극심해졌다. 그들은 사도들을 모두 체포했다. 하지만 천사가 나타나 성전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하며 사도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경비대장과 부하들은 사도들이 어떻게 감옥을 빠져나갔는지 놀라며 다시 붙잡았다.

종교지도자들은 사도들을 호되게 매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하지만 사도들은 그들의 경고를 거절하였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치욕당하고 박해박는 영예를 얻은 것을 크게 기뻐하였다.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 5:40-42).

 

​우리의 믿음을 도우시는 하나님

​'거룩한 거절'은 어려운 일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과 멀어질 수 있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님과 부딪힐 수 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는 일에는 '거절'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의 믿음을 주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제공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도 베드로와 요한처럼 '거룩한 거절'을 담대하게 할 수 있다. 거절하는 게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나가면 세상을 이기고 우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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