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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예배영상 2021.04.30중등부

 

 

열등감

사사기 611-16

 

 

사사기 소개

B.C 1400년경 약속의 땅에 정착한 때부터 B.C 1050년경 초대 왕 사울이 즉위한 때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신이 세우신 사사를 통해 통치하셨다. 그 시대를 '사사시대'라고 부르고 이 시대를 기록한 것이 사사기이다.

여호와가 죽은 후,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 여호와께 불순종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등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다. 이에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일정기간 이방민족의 손에 넘기셨고, 이방민족으로 인해 고통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사를 세우셨는데,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사사이다.

 

기드온의 열등감

사사 드보라의 통치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또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7년 동안 미디안 족속의 손에 넘기셨다.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이 파종할 때마다 찾아와서 이스라엘 토지 소산을 멸하고 가축들도 다 죽이거나 빼앗았다(6:3-4). 그러던 중 언느 날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았다. 이때 기드온은 포도주 틀에 숨어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미디안 족 속이 밀을 약탈해갈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이런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명령하셨다. 하지만 기드온은 순종 대신 미디안에게 당했던 억울한 일들과 자기의 출신과 처지를 토로하였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어떻게 이 모든 일이 우리 민족에게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조상들과 부모님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셨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하나님의 구원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미디안 조속의 손에 넘기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저는 가장 작고 초라한 므낫세 집안에서도 가장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에게는 민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자신의 열등감이 더 컸기 때문이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잘못 선택하셨다고 생각했다.

 

큰 용사여

하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기드온 스스로의 관점과 판단일 뿐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달랐다.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있는 기드온을 향해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라고 말했다. 기드온은 스스로를 작고 미천한 자로 여겼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큰 용사였다. 하나님은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 미족은 미디안의 손에 이미 넘어 갔다고 믿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네게 있는 그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에서 구원하여라. 내가 너를 보내지 않았느냐?”(6:16)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나를 믿어라. 네가 마치 한 사람을 물리치듯이 미디안을 물리칠 것이다”(6:16)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삼손과 같은 괴력을 주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가 열등감을 이기고 자신이 용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에게 있는 그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다.

 

기드온의 승리

결국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미디안 군대 진영을 향해 나아갔다.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부수고 횃불을 높이 들며 구호를 외치자 미디안 군대는 혼비백산하여 허둥지둥 달아났고, 자기들끼리 싸웠다. 하나님께서 그 온 미디안 군대를 서로 치게 하신 것이다. 이렇게 하여 기드온과 300명의 이스라엘 군대는 미디안 아멜렉 연합군을 대파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다. 그러나 제자의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때는 사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능한 한탄할 때도 있다. 열등감에 빠져 아무것도, 심지지어 기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열등감 안녕

하나님은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스스로 만든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참된 정체성을 깨닫기를 원하신다. 자신의 형편이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포도주 틀에 숨어 있기만 하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청소년기는 열등감보다는 가능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며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열등감이라는 포도주 틀 밖으로 나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가능서을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강한 용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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