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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중등부 예배 2021.06.25중등부


 

 

 

 

 

위로의 아들

https://youtu.be/zdGm9m67Qjs

사도행전 1122-26

 

 

오늘날 학교의 역할과 기능은 학생들을 좋은 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으로 축소되어 학생들에게 높은 성적을 얻으라는 말만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경쟁구도를 만들어 경쟁에서 지면 낙오자가 된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경쟁문화'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교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도덕성과 사회성이 약화된 학생들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심해져 '나와 다른 친구'를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왕따문화'를 만든 것이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관계도 위험에 빠졌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심하게 변질되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끌어안고 품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야 한다.

 

위로의 아들, 바나바

따돌리고 편 가르고 무시하는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바나바'. 사실 바나바는 이름이 아니라 별명이다. 사도들이 구브로 출신의 레위지파 요셉에게 지어준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별명이다. 바나바는 사도행전 4장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래서 성도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자기 재산을 팔아 기쁨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았다. 바나바도 자기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에게 주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11:24).

 

바나바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동역자였으며 성품도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초대교회의 리더였다.

 

바나바와 사울 - 예루살렘

바나바는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하였는데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은 사울(바울)을 초대교회에 들어오게 한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악명 높은 바리새파 유대인 사울은 그들을 박해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주도한 사람이었다. 스데반 집사가 투석형으로 순교한 후,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향하던 중 큰 빛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찾아간 그곳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하였다.

 

사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은 사울을 여전히 두려워하고 의심하였다. 사울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바로 이 때 사도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던 바나바가 사울을 믿어주었다. 그는 사울과 교제하였고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소개시켜주었다. 사울은 바나바를 통해 제자들과 교제할 수 있었고,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

 

바나바와 사울 - 안디옥

스데반 순교 사건 후 예루살렘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큰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소아시아 전역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이 때 안디옥 지역에 있는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져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다. 바나바는 안디옥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경험하고 기뻐하며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님과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면하였다.

 

그리고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헬라인들을 양육할 적임자로 사울을 떠올렸다. 바나바는 주저하지 않고 사울이 머물고 있던 그의 고향 다소에 가서 그를 안디옥으로 데리고 왔다. 이로써 사울은 안디옥에서 바나바와 함께 사역을 하며 큰 무리를 가르쳤고, 그 결과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

 

사람을 끌어안는 리더, 바나바

1년 동안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을 함께한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을 인도 하심에 따라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본격적인 전도여행을 시작했다.

만약 바나바가 사도들에게 사울을 소개시켜주지 않았더라면, 소아시아 전역과 유럽에 복음이 전파되는 속도가 더디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위해 바나바를 세워 사울을 돕게 하셨다. 아무도 사울을 믿지 않고 두려워할 때 바나바는 사울을 먼저 끌어안았고 그를 공동체의 리더로 세웠다. 이와 같은 바나바의 헌신이 오늘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끌어안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권면하는 바나바와 같은 리더가 되기를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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