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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예배 영상 2020.09.17중등부

 

 

 

       백부장의 믿음




https://youtu.be/_IHu1WUaxLc

 

 ​가​버나움의 백부장

 ​예수님이 활동하던 때의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유대인과 로마인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다. 유대인은 로마인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가득했고, 로마인은 식민지의 유대인들을 경멸하였다.

 그러나 마태복음 8장에 등장하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은 다른 이방인들과는 달리 유대인들에게 신망을 얻은 사람이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주기도 하고, 가버나움의 유대인들과 원만한 관계에 있었다.

 백부장은 자신의 하인을 위해 예수님께 나아갈 만큼 관대한 사람이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은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진 직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부장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시기를 청한다. 이처럼 백부장은 겸손하며 온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백부장의 믿음

 ​가버나움의 백부장에게는 중풍병에 걸린 하인의 병을 고칠 만한 물질과 권세가 있었다. 부하를 시켜서 예수님을 집으로 모셔오거나 중풍병에 걸린 하인을 예수님께 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백부장은 모든 방법들을 뒤로하고 직접 예수님께 나아갔다. 예수님 앞에 선 그는 더 이상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아니었다. 다만 자기 앞에 서 있는 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중풍병에 걸린 하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요청에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대답하셨지만 백부장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이방인인 자신의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볼 수 없었다고 칭찬하셨다. 그리고 그의 믿음대로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찌어다"라는 말씀만으로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셨다.

 백부장은 진심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으로 알고 믿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말씀만으로 병을 낫게 할 수 있음을 믿었다. 백부장에게 예수님은 갈릴리 지방 시골 나사렛 마을 출신의 목수의 아들이 아니었다. 그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이었다.

 

 ​그러나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예수님은 곧이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 8:11-12).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사람들이 '유대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구원은 오직 유대인에게만 있다는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던 유대인들에게 이 말씀은 충격적이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야임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출신배경과 나라,성별과 관계없이 천국에 들어가지만, 아무리 유대인이라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다면 어두운 바깥에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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