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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예배영상 2020.09.08중등부

 

 

                                                             간절한 믿음, 바디매오

 https://youtu.be/fiq8dxg6HU4

                

 ​여​리고의 바디매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하시면서 예루살렘 부근에 있는 여리고를 지나게 되셨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큰 무리와 함께 여리고를 떠나려고 하는데 수많은 군중 틈으로 목이 찢어지도록 사력을 다해 예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였다. '디매오'는 '거지', 이름 앞에 붙는 '바'는 '-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즉, 바디매오는 '거지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때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바디매오는 늘 사람들이 많은 곳에 앉아서 구걸을 했다.
 그런 바디매오에게 한줄기 희망의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벳새다에서 자신과 같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소식이었다. 바디매오는 구걸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그분이 행한 일 등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갈릴리에서 듣지 못하는 사람과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신 이야기, 게네사렛 동네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몰려온 병자들을 하나하나 고쳐주신 이야기,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려주신 이야기 등 예수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바디매오의 간절함도 날로 커져만 갔다. 그런 바디매오의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던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다

 ​오늘따라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심상치 않았다. 바디매오는 설마하는 마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그때 그의 귀에 분명히 들린 이름, '나사렛 사람 예수'. 그토록 만나기를 갈망했던 나사렛 사람 예수가 지나간다는 것이다. 앞을 볼 수 없는 바디매오가 할 수 있는 것은 소리를 지르는 것 뿐이었다. 바디매오는 오늘 예수를 만나지 못하면 죽으리라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예수님을 불렀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주위의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춘 것이 느껴졌다. 예수님이 바디매오의 외침을 들은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디매오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셨고 바디매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분 앞에 나아갔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선생님이여, 내가 보기를 원하나이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두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빛이 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마음은 뜨거워졌고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 순간 바디매오는 알았다. '이분은 진정한 메시야다!' 바디매오는 주저하지 않고 예수를 따랐다.

 

 ​바디매오를 만나기 위해 여리고에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간절한 기도와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열정을 모른 체 하지 않으셨다. 바디매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바디매오를 고치신 예수님은 이 일을 통하여 그분을 따르던 제자들과 무리에게 '간절한 믿음의 힘'이 일으키는 기적을 알게 하셨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믿음 어떤가?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시게 할 만한 간절함이 있는가? 믿음은 바로 바디매오의 부르짖음과 같은 것이다. 바디매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보고,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바디매오의 간절한 믿음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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