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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 2024.05.03한신교회

2024년 4월 28일(주일)                 

 『 경외 』                 

성경: 잠언 1:7~9

 

 

오늘날 미국인의 84%가 삶의 최고의 목표는 삶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삶을 즐기는 일이 신이 된 것입니다. 신이란 사람이 자신의 힘, 시간,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됩니다. 이를 자아숭배라고 합니다. 우리는 잠언서 1:7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으려 합니다. 

 

첫째, 오늘 우리는 누구를 예배하고 있는가?

사람이 다른 짐승들과 다른 것은 사람은 뭔가를 예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숭배하는 대상이 무엇이든지, 그 신이 우리의 영혼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고대 우상들과 숭배하는 사람들을 연구한 학자가 “목석을 깎아만든 신에게 절한 이들은 대개 목석처럼 무지하고 무감각해졌다”라고 했습니다.

예외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숭배하다보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현재 자기와는 전혀 다른 훨씬 더 흉한 자신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에드바르 뭉크의 그림 <절규>에서 나오는 인물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나 테슬라를 만든 머스크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모두 “자아 숭배” 쪽으로 나아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인물처럼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예배드릴수록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심리학자 데이비드 G.마이어스(David G. Myers, 1942~)가 발표한 “The American Paradox”(미국의 모순)에서 그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이혼율은 2배로, 청소년 자살율은 3배로, 폭력범죄율은 4배로, 교도소 수감자는 5배로, 사생아 출산은 6배로, 동거(장래 이혼가능한)는 무려 7배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행복 추구가 우선일 때, 행복은 덜하고 우울은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눅17: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함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변화됨

십계명 제 2계명의 핵심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어떠한 형상으로든지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간의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2500년전에 크세노파네스라는 그리스 철학자는 “신도 인간처럼 웃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올림푸스의 신은 인간 형상대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이 인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만든 신은 “거짓 것이요 ...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렘10:14~15)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날에 우리는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고후3:18)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나무, 돌로 된 것을 예배할 때, 나무와 돌처럼 됩니다. 우리가 “자아 숭배”할 때 가장 흉한 자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만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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